청년희망적금 등 정부지원 금융상품 가입자분들이 2023년 새롭게 나온 청년도약계좌 신청을 해야 되는지 이전에 중복으로 가입이 가능한지 궁금하실 텐데요. 결론적으로 중복 가입은 어렵지만 만기 후 순차적 가입은 가능합니다. 현명하게 갈아타기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중복 가입
청년도약계좌는 2023년 6월 출시되었고, 6월 신청일자는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이분들은 신청 은행별 승인 최종 통보를 받고 7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계좌개설 후 납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출시 시작 당시 기존 희망적금을 유지하고 꾸준히 납부하고 계셨던 분들은 가입일로부터 1년 4-5개월가량 지난 시점이었죠. 2년 만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혜택이 좋아 보이는 새 상품을 놓칠까 걱정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금융위 공문에 도약계좌와 청년희망적금 중복은 불가하다고 나와있었고, 순차적 가입을 유도했는데 당시에는 향후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공문이 나오질 않아 혼선이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구체적 사항이 나온 만큼 이제 현명한 갈아타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청년희망적금 2년 만기가 되는 23년 2월 또는 3월까지 채우는 방식과 '특별중도해지 요건'에 부합되는지, 이 두 가지만 살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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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청년도약계좌는 총 11개 금융기관과 협약되었으며, 협약기간은 23년, 24년 가입자 대상으로 6.5년간 운용할 계획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둘러 해지하고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만기까지 납부해서 수령하시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가입신청해도 충분합니다. 신청가능 일자 및 세부일정은 포스팅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청년도약계좌와 중복 가입 가능 상품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이 상품은 2023년 신청일자는 종료됐지만 매년 신청이 열리는 정부지원 상품입니다. 특징은 정부지원금이 매우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현재 저도 신청 중인데요, 3년 만기에 최소 정부지원금만 360만원이고 중위소득 50% 또는 차상위 계층이라면 최고 3년 만기시 정부지원금만 따졌을때 1,080만원이 지급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2024년 청년 내일저축계좌는 꼭 가입조건 확인해보시고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 매년 신청 기간이 한 달남짓 짧게 열리기 때문에 미리 파악하고 계셔야 합니다. 2022년에는 7월달에, 2023년에는 5월달에 신청받았는데 2023년에는 언제 신청받을지 모르겠습니다.
내년 정보가 나오면 알려드릴게요. 해당 링크는 청년 내일저축계좌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기타 지자체 금융상품
갈아타기 방법
1. 만기 시점인 2024년 2월 이후 가입하기
청년도약계좌 신청가능 일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첫 주부터 둘째 주까지 지속적으로 신청대상자를 받습니다. 6월 신청기간을 놓치셨더라도 7월, 8월, 9월 그리고 내년 12월까지 매월 신청 가능합니다.
- 2023년 7월 신청일 : 7. 3 ~ 7. 14
- 8월 신청일 : 8. 1 ~ 8. 14
- 9월 신청일 : 9. 1 ~ 9. 14
이런 식으로 청년희망적금 만기 월인 2024년 2월 또는 3월이 종료되면, 24년 3월 신청기간 또는 24년 4월 신청기간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 2024년 3월 신청일 : 3. 4(월 ) ~ 3. 15(금)
- 2024년 4월 신청일 : 4. 1(월) ~ 4. 12(금)
정리
2023년 7월부터 ~ 2024년 12월까지 '매달' 은행 영업일 첫 이주동안 신청기간이 열립니다. 신청가능 일자에 신청 후 심사과정은 2-3주간 걸리며 최종 가입통보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대략 신청 달의 말일쯤에 계좌를 개설하여 익월 초부터 납입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액은 대략 1300만 원 정도 됩니다. 9% 가까운 높은 금리와 정부가 주는 저축장려금, 거기에 비과세 혜택까지 모두 받고 종료됩니다. 만기 이후 다음 달에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해도 늦지 않은 것이죠.
2. 일반 중도해지 (중도 인출) 시
불이익 : 비과세 혜택, 저축장려금 못 받음 + 중도해지이율 적용 (정해진 이자 100% 적용 안됨)
- 중도해지이율 : 은행별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총 만기 기간 중 얼마나 지속해 납부했느냐에 따라 처음 약속한 금리의 90~10%까지 차등적으로 적용됩니다. 가입시점이 얼마 안 된 시점에 해지한다면 가장 낮은 비율인 10%가 적용되고 만기까지 얼마 안 남은 시점에 해지하면 정한 금리의 90%만 적용됩니다.
해지시점까지 납부한 본인납입액과 원금에 대한 (계약시 맺은 이율보다) 낮은 이율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비과세 혜택을 못받기 때문에 이 이자수익에서 다시 15.4%를 떼어갑니다.
청년희망적금은 정부지원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단순히 이자 수익을 덜 받는 손해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비과세 혜택과 최대 36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저축장려금도 못 받습니다. 손해가 큽니다.
만약 특별사유 없이 중도해지해버리면 장려금과 비과세 혜택을 못 받을뿐더러, 원래 약속한 금리의 90%(가입시점부터 약 1년 지난 분만 해당)만 돌려받게 됩니다. 이렇게 해버리면 그동안 안 기껏 부었던 노력이 물거품이 됩니다.
다만 아래에 특별한 이유로 해지 신청을 한다면 가입부터 해지 시점까지 본인납입금과 모든 혜택을 손해 없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만기를 못 채웠기 때문에 수령액은 적을 수밖에 없지만요.
3. 특별 중도해지 시
해지 시점까지 본인납입금액 + 기본금리 그대로 적용 + 비과세 + 정부가 주는 장려금
아래에 있는 특별 중도해지 요건은 청년희망적금뿐 아니라 청년도약계좌 특별해지 요건이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입자의 퇴직
- 사업장의 폐업
- 가입자의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질환
이밖에 천재지변이나 사망이나 해외이주 경우도 특별 중도해지 요건에 들긴 합니다.
지금까지 2023년 2024년 청년도약계좌와 청년희망적금 중복 가입 여부와 현명한 갈아타기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 수령 후 가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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