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나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그래서 20대, 30대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 디스크, 허리 디스크 탈출로 인한 통증은 무조건 수술로 치료해야 할까? 정답은 허리 디스크를 수술하여 치료하는 방법도 있지만 80~90%는 자연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수술은 피해야 한다.
허리 디스크란?
우리 몸은 24개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사이사이에 '디스크'라는 젤 같은 연골조직이 몸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체 모든 동작은 척추의 관여 없이는 이뤄지지 못한다. 이때 디스크 부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움직임 시 발생하는 충격들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통증을 유발한다.
흔히 허리 디스크가 걸렸다,라고 말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디스크 탈출증'으로 인해 신경근을 짓누르고 있다는 의미다. 디스크 부위는 섬유륜이라는 껍질 속에 수핵이라는 액체성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잘못된 자세로 걷거나 앉거나 눕는 습관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경우,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에 의한 경우, 재채기와 같이 갑작스러운 몸의 뒤틀림 경우 등은 허리 쪽 척추뼈에 무리한 압력과 타격을 가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 외부 타격 등으로 디스크 부위는 힘을 견디지 못하고 안에 있는 수핵이 껍질을 찢고 밖으로 돌출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터져 나온 수책이 뒤에 있는 신경근을 짓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 디스크 수술은 언제 해야 할까?
교통사고 같은 외부 충격에 의해 허리 척추뼈가 완전히 골절되면서 디스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수술은 지양해야 한다. 또는 약간의 통증을 계속 무시하고 잘못된 자세를 고수하면 만성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한다. 보통 4~6주가량 자연치유가 이뤄지도록 약물이나 통증주사의 도움을 받는다. 길게는 12주까지 지켜보는데, 이 기간 이후에도 통증 개선이 없고 다리 저림이나 다리 통증 현상까지 나타난다면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자연치유가 되는 허리 디스크
대게 80-90%의 디스크로 인한 허리 통증은 자연치유가 가능하다. 우리 몸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보통 4~6주간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환경을 피할 수만 있다면, 터졌던 수핵이 몸 안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과정이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터진 수핵이 신경근을 짓눌려 처음에는 심한 고통을 유발하지만, 우리 몸은 흘러나온 수핵을 곧 이물질로 인식하여 흡입하여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수핵이 체내에 흡수되어 제거되면 통증은 완화되고 자연스럽게 디스크가 치료된다. 만약 불가피한 상황에서 움직임을 줄 수밖에 없고 통증으로 너무 아프다면 약물치료나 통증주사의 도움을 받아 이 기간을 현명하게 넘어가는 것이 좋다.
앉는 자세가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왜 중요할까?
이유를 알면 올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만드는데 자발적인 노력을 들일 수 있다. 우리 몸은 누워있을 때 허리에 가장 적은 힘을 준다. 그다음에는 서있는 자세다. 상체나 몸무게를 지탱하는 부위가 두 다리로 분산되기 때문에, 앉아 있는 자세보다 30% 압력이 감소한다고 한다.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
앉는 자세가 허리에 가장 많은 힘을 가한다. 이때 가장 좋지 않은 것은 허리를 구부정하게 혹은 숙이고 있는 자세다. 이 자세는 상체의 무게를 고스란히 허리 부위로 받아내기 때문에 마치 척추뼈 위에 높은 중량의 추로 얹어놓고 지속적인 압박을 받는 것과 동일하다. 또한 많이 구부러진 쪽의 디스크에 심한 압박이 들어간다. 이런 자세를 지속하면 당연히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디스크가 터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뒤로 젖혀진 자세
엉덩이를 의자 앞쪽으로 쭉 빼고 눕는 모양새로 앉아 있는 자세다. 이 자세는 하이힐을 신고 걸을 때 허리에 무리를 주는 경우와 동일하다. 하이힐을 신으면 상체가 뒤로 젖혀진 상태가 되고 이때 제대로 자세를 잡기 위해 골반근육과 허리 근육에 꽉 힘을 주고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엉덩이가 앞으로 빠진 상태가 되면, 의자에 앉아있으려는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골반이나 허리 근육 혹은 인대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과도한 근육 수축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되면 단순히 허리 디스크만 유발하는 게 아니라, 다른 부위의 근육과 인대에도 영향을 준다.
올바르게 앉는 자세
앉아있을 때는 등받이에 등과 허리를 곧게 대고 있어야 한다. 척추가 세워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지탱하는 힘을 등받이 쪽으로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올바르게 앉아있어도 1시간 동안 유지했다면, 10분 정도는 앉는 자세에 벗어나 서있거나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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