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는 2023년 6월에 출시하는 새 정부의 주요 공약 중 하나입니다. 2022년 [청년희망적금] 상품과 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주는 유사한 성격의 상품입니다. 하지만 총 만기일, 신청 조건 및 정부지원금 지급 체계 등 특징적인 차이점이 존재하니 잘 알아보고 신청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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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요약정리
월 본인납입금 40만원 ~ 70만원 + 정부지원금 개인소득별 차등 매칭 + 비과세 혜택 |
신청 조건
-나이 : 만 19세~만 34세 (2023년 기준 2004년 출생자~1989년 출생자까지)
*군복무 최대 6년까지 나이에 미산입, 보통 2년의 군복무자라면 만 36세까지 가입 가능
**나이는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보며, 가입 이후 나이 요건에 벗어나도 그대로 유지됨
-개인 소득 : 연 6,000만 원 이하까지 가입가능
-가구 소득 : 2023년 기준 중위 소득 180% 이하(▼)
- 공무원 : 신청 가능
- 아르바이트 알바생 : 고용보험 가입돼 있다면 신청 가능
- 대학생 또는 무직자 : 소득이 없으면 신청 불가능, 대학생이지만 소득이 있다면 가능
비과세 혜택 및 정부 지원금, 기본금리
1. 월 본인 납입금
최소 40만 원 ~ 최대 70만 원
2. 정부 지원금
개인 소득구간에 따라 기여금의 최대 6%~3% → 월 24,000원 ~ 21,000원 지급(▼)
3. 기본 금리
6월 출시 이전 금융위원회 홈페이지에 취급은행 공개와 함께 이율을 확정
>>> 2023. 6. 14 언론발표 : 기본금리 4.5%로 확정됐습니다.
-취급은행 : KB 국민은행 / 신한은행 / 하나은행 / 우리은행 / NH농협 / IBK기업은행
** 가입 후 첫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 적용
→ 5년 고정금리 상품 적용 추진됨
→ 연 개인소득 2,400만 원 이하의 저소득 청년에게 0.5% 추가 우대금리 적용
4.비과세 혜택
금융상품 가입 시 이자에 대한 소득세 15.4%를 떼지 않아, 이자를 온전히 챙길 수 있습니다.
- 본인납입금과 정부지원금 둘 모두에 대한 비과세입니다.
-개인 연 소득이 6,000만 원 이하 청년은 무조건 정부지원금 +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지만, 6천만 원 ~ 7천5백만 원 구간의 청년은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인소득 및 가구소득 요건은 2023년 8월 이전 신청 시 전전 연도인 2021년을 기준으로 심사, 8월 이후부터는 2022년도 기준으로 심사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일 기준 1년 단위로 개인소득을 재심사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심사 시 본인과 상관없이 변동하는 소득인 가구소득은 제외시키고, 자신의 개인소득만 심사합니다. 심사 후 변동이 있을 시 기여금 지급한도 및 기여금 매칭비율은 포함된 개인소득 구간에 따라 다시 적용됩니다.
콘텐츠내
신청기간 및 방법
신청 기간 : 6월부터 출시되어 12월까지, 매달 첫 2주는 신청자를 받고 2주 뒤 선정결과를 발표하는 방식
신청 방법 : 해당 상품 취급 은행의 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가입
이상 2023년 6월 출시된 [청년도약계좌] 상품의 신청 조건 및 혜택, 신청기간 및 방법에 대해 요약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글 아래는 이 상품의 보다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읽어주세요.
5년 만기 시, 5천만 원?
청년도약계좌 상품 홍보 시 5년 만기 시, 5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이 5천만 원*이라는 금액은 본인납입금 최대 금액인 70만 원을 매달 5년 동안 안 붓고, 정부지원금의 최대 이율인 6%인 경우를 가정했을 때를 말하는 것이에요.
저소득 청년이 월 70만 원을 5년 동안 꾸준히 넣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 아래에서 알려드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목돈 마련 계획을 세우셔야 해요.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서 제시한 지급구조 표만 보면 혼동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참고> 5년 만기 시 = 5,000만 원이 나오는 계산
(본인 납입금 : 70만 원 × 60개월) 4,200만 원 + 800만 원 (정부지원금 최대 6% 매칭+ 기본이자 약 6-8% 예정 + 비과세혜택)
(▲) 월 기여금 지급한도와 기여금 매칭비율이란 게 보이는데, 해석하는데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요. 청년도약계좌 신청 후 1년 단위마다 청년의 개인소득을 매번 재심사하게 되는데 여기서 개인소득 구간이 변동되면 기여금 한도가 달라지거나 사라질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게 쉬워요.
[연 소득 2,400만 원 이하 청년]
A라는 청년은 가입당시 심사결과 개인소득 2,400만 원 이하로 잡혔어요. 이 청년은 정부지원금(지급한도) 40만 원으로 고정됩니다. 월 최소 납입금이 40만 원이기 때문에, 매달 40만 원을 입금하면 추가로 2만 4천 원이 지급됩니다.
만약 50만 원이나 60만 원을 넣는다고 해도 이 구간의 지급한도는 최대 40만 원으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이 경우도 2.4만 원이 지급됩니다.
[연 소득 2,400~3,600만 원 이하 청년]
B라는 청년은 연 개인소득이 3,600만 원 구간으로 심사되었어요. 마찬가지로 이 구간은 정부 기여금 최대한도가 50만 원으로 고정되고 매칭비율은 4.6%예요.
따라서 월 50만 원씩 입금한다면 정부지원금은 2.3만 원이 붙고, 60만 원이나 70만 원을 부어도 기여금 한도가 50만원 / 매칭비율 4.6&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2.3만 원이 붙어요. 하지만 40만 원을 납입한다면, 40만 원의 4.6%인 1만 8,400원이 붙게 되는 거죠.
[연 소득 4,800~6,000만 원 청년]
C라는 청년은 연 개인소득 6천만 원 이하에 속한다면,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됩니다. 4,800만 원 ~ 6,000만 원 사이 구간에 속하는 청년이므로 기여금 지급한도는 70만 원이지만 매칭비율은 저소득 청년보다 낮은 3%만 적용돼요.
이때도 마찬가지로 70만 원을 월 납입하면 2.1만 원이지만, 그 이하 금액인 40~60만 원을 납입하면 2.1만 원이 아니라 해당 금액의 3%의 금액이 붙어요.
이해가 되셨죠? 정부에서 지원하는 복지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저소득 청년일수록 결과적으로 정부 기여금은 더 많이 받는 구조입니다.
이상 청년도약계좌의 구체적인 정보를 혜택 및 정부 지원금 지급구조를 중심으로 살보 펴았습니다. 아래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청년희망적금] 상품의 중복가입 및 중도해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중복가입이 허용되는 상품도 있으니 챙겨가실 바랍니다.
청년희망적금 상품과 비교
이제까지 살펴본 대로 두 상품은 청년 목돈마련이란 점에서 동일하고 비과세 혜택 등을 지원해 주는 공통점이 있어요. 하지만 이번 청년도약계좌가 소득요건 면에서 훨씬 신청 가능한 청년이 많아져요.
2022년 2월 희망적금 출시 당시,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30만 명의 청년이 가입했지만 현재 3만 명 이상이 중도해지를 했다고 합니다. 이는 본인납입금이 저소득 청년이 꾸준히 납입하기는 부담되는 금액이었다는 걸 반증합니다.
또 다른 큰 차이점은 만기 기간이 차이가 난다는 점, 월 본인납입금 한도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이라는 생각보다 긴 시간을 가지고 가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기가 더 길긴 하지만, 단순비교만 해봐도 희망적금보다 청년도약계좌 상품의 혜택이 더 좋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혜택이 좋다는 건 같은 비과세 적용이지만, 본인 납입금 대비 얻어갈 수 있는 지원금 및 이자소득이 더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중도해지 시
1. 청년희망적금 →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는 동일한 성격의 상품이라 중복가입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다른 복지상품 및 고용지원 상품과는 중복가입을 허용하고 있어요. 포스팅 하단을 참고해 주세요.
따라서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따른 형평성 및 구제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론을 생각해 어떻게든 갈아타기 및 중도해지 등 기존 가입자가 불이익받는 일이 없도록 발표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용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릴게요.
현재까지는 청년희망적금 중도해지 시 '중도해지이율'만으로 설명드릴 수밖에 없지만, 참고해 주세요.
청년희망적금 가입 후 퇴직 등과 같은 특별한 사유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경우 상품의 혜택인 정부저축금과 비과세혜택은 받지 못합니다. 그동안 자신이 넣은 원금과 은행마다 설정해 놓은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한 금리만 돌려받고 중지됩니다. 이 중도해지율은 당연히 원래 받기로 한 은행이자보다 낮습니다.
2.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시
특별 중도해지 사유
청년도약계좌의 '특별 중도해지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기가 5년이기 때문에 알고 계시는 게 좋아요. 아래 중 하나에 속하면 그간에 넣은 원금과 정부지원금, 이자, 비과세혜택 모두 적용받아 수령한 뒤 중지됩니다. 그냥 '중도해지'와는 다르죠.
-가입 이후 퇴직한 경우, 자영업자의 경우는 폐업한 경우
-가입 이후 해외이주
-가입 이후 장기간 질병치료
-생애최초 주택구입
중복가입 가능 상품
청년도약계좌는 정부 복지상품 및 고용지원 상품과 중복가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격이 유사한 청년희망적금은 동시 가입이 안되고 만기 이후 순차 가입만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꼭 참고해 주세요.
-청년내일채움공제 (재직자)
-기타 지자체 복지 및 고용지원 상품
많은 분들이 청년희망적금에 가입 중이기 때문에 중복가입 여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정부도 이 같은 여론을 알고 있으므로 갈아타기나 구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용이 나오는 대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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